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엄마를 걱정하는 따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가족들은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엄마의 행동들은 사실 알코올중독이라는 병의 증상입니다.

병의 증상이라는 것은 누구나 비슷하다는 뜻이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술을 마실때나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나 술을 안마신 상태에서 금단이 생길때

이런 증상이 일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가 술을 마시기 전에 하는 행동과 말은 단지 술을 마시고 싶어서 하는 행동으로

받아드리시길 바랍니다. 엄마의 본심도 아니고, 따님 때문도 아니에요. 그냥 엄마가 아파서 그래요.

아픈 부위가 다른 신체부위가 아닌 '뇌'라는 특징때문에 스스로나 주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엄마도 많이

괴로워하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이럴때 따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엄마를 치료기관과 연결해주는 것이 따님의 역할 입니다.

따님의 할일은 첫째, 따님이나 새아빠가 먼저 저희 센터에 오셔서 엄마의 회복과정을 상담받으셔야 합니다.

둘째, 따님이 중독에 대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병에 대해서 이해해야 적절한 간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 '중독황쌤' 검색하셔서 한걸음회복교실 10강을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셋째, 치료자나 상담사를 믿고 엄마의 회복을 지지 해주시면 됩니다.

따님이 용기를 가지고 센터에 전화를 주셔서 상담예약을 해주신다면

엄마의 회복에 도움이 되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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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엔 천사같은 엄마가 술만마시면 폭언과 상대방을 계속 비꼬고 인신공격과 시비를겁니다. 잠도재우지않고 새벽까지 싸우는일이 다반사 이고 상대방이 결국 폭해서 화내면 술이 깨서도 두고두고 상대방잘못이라고합니다

술병이나면 한 며칠은 안먹지만 괜찮아지면 기분이 좋으면 좋은핑계, 평범한날은 심심해서, 아주 조그만일에도 기분이 나쁘면 그핑계로 마십니다

주량이 쎈편은 아니지만 한번 입에대면 절제를 하지못하고 계속먹고 상대방이 같이 안먹어주면 화를내고 직접술을 사러나갑니다. 그러곤 상대방앞에서 잠도못자게 계속 폭언을하며 술을마셔요

그자리를 뜨고 가출을해야 잠깐 깨닫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결국 길어야 한두달뒤엔 또 술을입에대고 같은일을 벌입니다

경찰이 출동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주정으로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정신적으로 너무힘듭니다

각서까지 썼지만 소용이없습니다

옆에서 본인을 도와주고 본인이 의지하는가족에게 항상 퍼붓고

저는 어찌 도망쳐 따로 살게됐지만

엄마가 새로만난 배우자분께도 같은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술을끊게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