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명상
- 관리자 | 2021-05-07 10:05 조회 : 1079
회복명상(5. 7)
치유되지도 않은 상처를 덮어 버리려 노력하는 것은 어리석음이 낳은 과실이다.
-호라티우스
과거의 나는 고질적인 위의 통증, 소화불량으로 온갖 종류의 검사를 다 받아 보았고, 완전히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내가 스트레스를 겪고 있던 것이 신체적 문제들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내 생각으로는 스트레스는 도저히 그런 문제를 야기할 수 없는 것이었고, 의사의 말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내가 나약하고, 삶이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해낼 수 없게 된다는걸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낄 때, 나는 우선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고려와 검토에 들어간다.
스트레스가 그 주범이라는 것이 판명된다 해도 나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상을 인정한 이후라야 비로소 나 자신이 문제를 해결의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이그대를 속일지라도'] 명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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