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안녕하세요, 보통보다 조금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대학생입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매일을 달리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술을 마셔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심때까지는 오늘은 안마셔야지 하더라도, 그날 일을 마치고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술을 찾습니다.

코로나 이후 혼술 문화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정당화 했던 것 같고,

재학시절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현재 힘든 일로 인해 휴학을 하면서 매일 술을 찾게 됩니다.

그 상황 속에서도 "나는 너무 취할때까지는 안마시니까"라는 말로 위로하네요

본인이 간호학과이기에 알코올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진단 결과 스스로 남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숙취, 일부 기억 블랙아웃 등)

특히 저희 아버지계에 간암 가족력이 있어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는 보상을 계속 술로 받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열심히 사는 모습도 너무 사랑하고, 혼자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알지만 알코올에 의존하여 열심히 살아왔다는 보상을 받고 싶어 하는 습관을 조금이나마 고치고자 합니다.

도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